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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알테오젠 &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주가 1편_ 바이오계의 카카오!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의 위력

by 방배동 불꼬북 2021. 9. 9.

대전에는 LG화학 출신들이 설립한 1세대 바이오 테크들이 꽤 있다. 레고켐바이오, 펩트론, 브릿지바이오 등등..
위 회사 중에 레고켐바이오는 큰 성과를 보여주며 시가총액도 1조 5천억 근방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정말 정말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죄다 적자에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의 조직들이 많은데, 레고켐바이오는 작년 흑자도 내고 돈을 벌고 있다. (올해는 적자 전환, 연구비 증가) 알테오젠은 레고켐바이오와 더불어 대전을 대표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성과도 잘 내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3조 5천억에 랭크되있다.

최근 엔케이맥스, 넥스턴바이오 등 새롭게 부상하는 바이오텍들의 주가가 워낙 핫해서 1세대 바이오들이 죄다 눌려있는 상태라 공부 차원에서 리뷰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어주는 기술이 눈에 띈다.


- 피하주사 변경 기술

'추정'이기 때문에 마일스톤 들어와보면 알 듯 하다. 

부종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내에서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된다. 당연히, 정맥주사 처럼 혈관에 직접 내다 꽂지 않는 이상 전달을 위해서는 피부를 통과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히알루론산은 방해자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보호막을 빨리 제거해주는 히알루론디아제를 주사하게 되면 바이오시밀러의 단백질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체내 흡수가 가능해지게 된다.
(디아제 = digest 느낌)

현재는 할로자임이라는 회사가 세계 최초로 rHuPH20 이라는 인간 히알루론디아제를 만들어 다른 공룡급 제약회사들 (로슈, 박스앨타, 화이자, 얀센 및 애브비, BMS)에 LO해주고 있다. 즉, 할로자임의 해당 기술이 글로벌 항체의약품 회사에 전달이 되고 그에 대한 마일스톤/로열티를 수취한다. 매년 3500억 이상의 돈을 받고 있다.

할로자임 

알테오젠은 2018년 단백질재조합 ALT-B4를 개발해 정맥주사용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 SC 대체를 도울 수 있는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2019년 / 2020년 10대 글로벌 파마 회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고 / 비독점적 권리라는게 흥미롭다. (플랫폼 처럼 여러 항체 회사들에게 이전할 가능성 ↑)

아래 기사는 당시 두 회사를 비교했는데, 현재 알테오젠의 시총은 3조 5천억, 할로자임은 7조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사 이후로 알테오젠은 내려가고 할로자임은 거의 2배 오른셈이다. 할로자임의 경우 실제로 해당 약물 적용한 회사의 제품이 존재하니 당연하다.

패러다임 전환 시도하는 알테오젠 VS 할로자임 [양재준 기자의 알투바이오]

알테오젠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피하주사제형(SC) 기술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계약 관련 비밀조항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밝혀

m.wowtv.co.kr

바이오시밀러에 참전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 특허 만료일은 다가오고 / 환자 편의를 위해서는 피하주사가 좋다는 점에서 SC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히알루론디아제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재 대표의 말로는 ALT-B4가 열 안정성이 좋고, 면역 반응이 덜하다고 한다. 생산 효율도 높다고...

10대 제약사 이름을 좀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우선 머크로 추정)

21년 2월 기사
8/23 키트루다 SC 제형 1상 정보 업데이트 

해당 임상은 9월 30일 부터 시작이 되며, 히알루론디아제 과민성 환자가 제외되었다. (할로자임 단백질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알테오젠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된다) + 알테오젠은 지난 기술 이전된 회사들에 CTD 자료 전달 (임상 1상 신청 필수 서류) + 기존 머크 진행 SC제형의 경우 히알루론디아제 과민성 환자 제외 기준이 없음

*키트루다 - 면역관문억제제, 다양한 암에 대해 적응증을 지님. 작년 매출 10조원


요약 및 결론 by 현대차 증권 엄민용 애널
-옵디보(Nivolumab)도 6주 간격 투약이기 때문에, 키트루다SC 저용량 200mg는 투여량 3주간격으로 개발 시 경쟁력 없음, 고용량 400mg 6주 간격 투약의 SC제형변경만이 경쟁력 가짐.
-키트루다 400mg 고용량 제형은 임상 1상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및 향후 임상 3상에서 IV제형과의 비열등성 입증을 위해 히알루로니다제를 통한 SC제형 변경 기술이 필요.
-8월 23일 NCT05017012 임상 1상 내 히알루론산분해효소가 언급된 점을 보았을 때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유추 가능.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언급된 키트루다SC 임상 - 팜스탁

키트루다 SC 신규 임상 1 상 업데이트 내용 중 주요 포인트-8월 23일 머크의 키트루다 피하주사(SC, Subcutaneous) 신규 임상 ...

www.pharmstock.co.kr

수출 '잭팟' 터트린 알테오젠 대표 "계약금이 적다고요?"

“이번 기술수출 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두 비대면으로 6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제약사에서 우리 기술이 절실했던 거죠.” 통상 1년 넘게 걸

batistuta.tistory.com

올해 1월에는 인타스와 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 규모가 1200억원 수준으로 조단위였던 이전 계약 대비 작은게 아닌가 싶지만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를 수취하게 되므로 계약 규모가 작아진 것이다. 계약금만 보면 66억을 수취하여 조단위 계약 대비 50% 수준의 금액을 받았다. 싸게 기술을 넘긴 의미가 아니라고 유추할 수 있다. 인타스의 주 제품군들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므로 로열티를 받으면 천억대가 가능하다. (매출 로열티를 받는 구조이므로 마일스톤 계약 규모가 작게 측정된 것)

인타스는 시총 4조원 가량의 인도 내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제약회사이다.

- 바이오 시밀러
1. 아일리아를 딴 ALT-L9의 1상 통과 (안전성/유효성 유사) _ 8월 4일
2. 해당 약물은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당뇨 막막병증 등 망막질환 치료제 (노인 타겟 안구질환)
3. 아일리아 매출액 9조원 가량 (20년 매출 5위 수준의 블록버스터급)
4. 4Q21 or 1Q22 중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예정
5. 프리필드 시린지 개발 中 (기존 용법 과충전 방식 해결하고자 함) _ 현재 75% 아일리아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

위와 같이 기존 오리지날 제품 바이오시밀러 이외에도, SC 제형 능력을 채워넣은 시밀러 제품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밀러 시장에서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해자를 제공할 것이다.

유방암 관련 허셉틴 SC, 1조 목표라니..?

알테오젠은 제약계의 플랫폼 제공자의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이제 올해도 3개월 남긴 시점에서 알테오젠의 주가는 말 그대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그동안 회사는 순항했다고 본다.

인성장, 아일리아, 유방암 베터 등의 임상을 성공했고 - 6월 임상 진행에 필수적인 물질 정보 ctd 를 lo 했던 회사에 전달했다.

유방암 베터는 현 단계 기술 이전만으로도 전체규모 1조는 넘길거라고 본다. (기존 인휴먼 임상 안한 경우에도 수천억대 lo를 레고켐에서 보여줌)

주가 부양에 중요한건 sc 제형 임상 돌입과 회사에서 이제 시작되었다라는 시그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서 기 lo 회사 품목 추가 또는 새로운 회사와의 계약도.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 키트루다 sc 가 자체 개발일 경우인데 여러 정황 증거상 알테오젠일 확률이 크다고 본다. 자체개발이면 알테오젠 시총은 2조 언저리였을테니.. (alt b4 기대감 끝)

갠적으론 머크사 키트루다 임상 필요한 sc 를 프랑스 머크 cmo 에서 2월 계약으로 공급하기로 한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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